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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9월에 만나는 9가지 문화행사_2017 DYMAF
17/09/04 13:19:06 아트코리아 조회 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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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고 화려한 시각적 정보들을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현대에는 오 히려 청각만으로 접하는 정보들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잠시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면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느껴지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공연계에서는 바야흐로 낭독 공연이 붐을 맞았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을 받은 낭독 공연은 희곡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시 등에 까지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음악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밴드 컬’ 등 독특한 장르들이 생겨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까지 자리 잡기 시작했다. 

대구에서도 화려함으로 승부해온 뮤지컬 공연을 낭독 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DYMAF’는 낭독 공연의 매력을 지역에 소개함은 물론, 신진 예술인들의 무대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 뮤지컬 작품을 발굴하는 등 대구 창작 뮤지컬 시장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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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과 비경연 무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스토리 구성과 음악적 측면에서 한층 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먼저, 경연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총 4개로, 작품들은 오후 4시와 8시, 하루 두 차례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첫 번째 경연 무대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창작 뮤지컬이 장식한다. <청록, 물들다(이효정 작, 최은미 곡)>는 과거 향촌동의 예술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작품으로 젊은 성악가들이 부르는 수준 높은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간의 생명 연장 욕구를 그린 <텔로미어(김병화 작, 유한나 곡)>가 무대에 오른다. 판타지와 블랙 코미디를 적절히 배합한 <원스 어게인(김지식 작, 임민홍 곡)>은 죽어가던 흉악범에게 다시 한 번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역 유명 인디밴드도 창작 뮤지컬 열풍에 참여한다. ‘레미디’, ‘카노’, ‘이용섭밴드’ 등 3개의 밴드가 기획한 밴드극 <지구별 여행기, 하나>는 이들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경연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은 이미 한두 차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검증을 받은 탄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지난해 DYMAF 무대에 참가했던 <오므라이스(전호성 작, 하우영 곡)>가 더욱 발전된 구성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며, 지난 3월 봉산문화회 관에서 발표된 역사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도 만날 수 있다. DYMAF 김완수 운영위원장은 “대구 산(産) 창작 뮤지컬들은 다채로운 실험들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월 5일(화)~9월 10일(일) 오후 4시, 8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 입장료: 무료 문의: 628-2230






























 
일시
작품명
9월 5일(화) 오후 4시, 8시
비경연-뮤지컬 <오므라이스>
9월 6일(수) 오후 4시, 8시
경연-뮤지컬 <청록, 물들다>
9월 7일(목) 오후 4시, 8시
경연-뮤지컬 <텔로미어>
9월 8일(금) 오후 4시, 8시
경연-뮤지컬 <원스 어게인>
9월 9일(토) 오후 4시, 8시
경연-창작밴드극 <지구별 여행기, 하나>
9월 10일(일) 오후 4시, 8시
비경연-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출처 - 월간 대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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