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대구 재활용 디자인 체험전 '착한 디자인 공작소'
13/05/03 16:47:23 대구문화예술회관 조회 22576

나도 디자이너 되어 볼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디자인 제품이 아닌 것이 없다. 책상 위에 놓인 볼펜,컴퓨터, 입고 있는 점퍼, 바지, 손안에 든 휴대전화기 등 우리 생활은 디자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디자인이라고 하면 왠지 특별한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선입관을 확 바꿔줄 디자인 체험전이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어린이, 청소년,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착한 디자인 공작소’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시대적 이슈를 디자인으로 풀어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재활용 디자인 체험전으로 꾸며진다. 

 

 

보고 

  1전시실에서는 7명의 지역의 시각디자이너, 공예가, 화가들이 재활용을 주제로 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박병철(대구예술대학교 교수)은 나뭇가지로 만든 에코 고리, 강형구(경일대학교 교수)는 폐목을 활용한 가구, 임헌우(계명대학교 교수)는 폐박스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 오창린(동국대학교 교수)은 쓰레기와 아크릴을 결합한 파티션, 김윤희(계명대학교 교수)는 일회용 컵을 활용한 생활 용품을 선보인다. 또 손파(작가)는 폐자전거 100대를 설치하고, 이근형(계명대학교 교수)은 폐색지를 활용해 세계적 명화를 재구성한다.

 


 

듣고
  디자인 작품은 과연 어떻게 탄생하게 될까? 2전시장은 디자인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교육의 장이다. 디자인을 단순히 결과물의 포장이나 부수적인 과정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디자인은 한 가지 사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세밀한 계획 단계에서부터 모든 행동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시대의 디자인은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를 해결해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가운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활동이 그것. 버려지는 물건에 아이디어와 아름다움을 더해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디자인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의 장에서는 지역에 이런 아름다운 디자인 활동을 하는 업체들을 소개하고 사례들을 보여준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브랜드 ‘더나누기’는 지역 섬유기업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남은 고급원단을 재활용하여 가치 있는 핸드 메이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한다. 아름다운가게의 에코디자인 사업국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된 물품 중 재사용이 어려운 일부 의류 등의 물건들을 소재로 재활용 디자인 상품을 만든다. 또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은 폐현수막, 지하철 간판, 스위스 재활용 브랜드 ‘프라이탁’은 천막, 타이어 등 산업 폐기물을 활용해 디자인 상품을 내놓는다.

 

만들고
  3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병뚜껑, 자투리 원단, 재생용지, 페트병 등 쓸모없는 쓰레기들이 나만의 보물이 된다. 체험 활동비는 3천원~6천원. 전시기간 동안 1, 3, 5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활용 디자인제품도 소개한다.

 

 

 

일정: 5월 3일(금)~6월 8일(토)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입장료: 무료(단, 체험활동은 유료)
문의: 60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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