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17    업데이트: 19-11-21 14:14

2019 전시감상문

대구미술관을 다녀와서-11220우은혜
우은혜 | 조회 187
전시명: 풍경표현, NEGUA&VSP 빛과 소리, 장밋빛 인생, Blow up
전시일자: 풍경표현- 2017.9.29~12.31
NEGUA&VSP 빛과 소리- 2017.9.29~12.31, 장밋빛 인생- 2017.9.26.~2018.1.7., Blow up- 2017.9.19.~12.25
장소: 대구미술관
출품자: 김수명 외 24명, 칼립소(필립 드레버, 알레산드로 드 마티스, 미햐엘 바우만), 권혁규, 홍순명, 안동일
작성자: 11220 우은혜
감상일자: 2017.11.19


 
미술 수행평가를 계기로 평소 거리가 멀었언 미술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저번 고스트전에도 다녀왔지만 감상문을 써야 하는 시기를 놓쳐 다시 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고스트전보다 오늘 다녀온 전시가 더 마음에 들고 예뻤다.

 
처음에 본 전시 이름은 풍경표현이었다.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대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태도와 해석을 구상의 영역 내에서 살펴보고자 풍경표현전을 마련헀다고 한다. 또한 풍경표현전은 근대로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대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 태도에 대해 그들의 작품을 알아보는 전시로 '구상과 수성', '해체와 재구성', '재현과 환영', '서사와 표현'이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누어 표현하였다고 한다. 첫 번째 그림을 보았을 때는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으 주며 잔잔한 바닷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던 것에 비해 두 번쨰 그림은 역동적이라 태풍이 부는 바다를 연상시켰다. 또한 마지막 그림은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오며 시선을 끌었던 그림이다. 풍경표현전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을 뽑으라고 하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마지막 그림을 선택할 것이다.

  
이건 풍경표현전을 보고 나오면서 보여서 들어간 곳이다. 저기에 수많은 동그라미 같은 것은 다 눈이다. 처음에 눈이라는 것을 몰랐을 때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에 가서 보고 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눈이 너무 많아서 감시를 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무섭고 멀미가 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며 눈동자가 굴러가고 눈을 깜빡여셔 놀랐었다. 그래도 계속 지켜보게 되는 작품이었다. 수많은 눈과 눈싸움을 하고 나온 기분이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어두운 곳에 들어가서 손전등으로 벽을 비추며 작품을 감상하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도 기억에 남는다.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고 천장을 비추었을 때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연상시키는 것도 있어서 좋았다.


1층에 있는 전시를 모두 보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장밋빛 인생이라는 전시가 있었는데 이것은 화면을 압도하는 화려한 핑크빛에 가려진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자가는 화려한 색채와 안정된 구도로 이상적 이미지를 그려내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회화 작품을 보여 주었다. 제목처럼 작품들이 대부분 다 붉은색이었다. 평소 붉은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전시된 작품들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말 예뻤다. 1층보다 2층이 더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그런지 2층에 가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눈치를 챌 수 있었던 그림도 있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예뻐서 무조건 사진부터 찍고 보았다. 그정도로 나는 장밋빛 인생이라는 전시가 마음에 들고 좋았다.
 
덧글 1 개
관리자 17/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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