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설치로 학교를 일찍 마치고, 학교 수행평가 겸 해서 대구 미술관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올라오기 전인 중학생일 때만해도 미술관에 가족들과 자주 갔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는 처음이여서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에 갔을 때는 엄마아빠가 가자고해서 억지로 가서 사진만 찍고 빨리 보고 나오기 바빳는데 이번에는 학교 수행평가이고 해서 더 열심히 구경하였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것들도 더 볼 수 있었다.
먼저 나는 <NEGUA & VSP>로 갔다. 처음에 깜깜해서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효정이와 큰소리를 내면서 들어갔다가 옆에 계시던 큐레이트분을 보고 나도 모르게 놀라버렸다. 무안해하실 것 같은 큐레이터분께 사과도 했다. 처음에 전시물을 보았을 때 그냥 하얀 공만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이게 왜 작품이지 나도 생각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사람의 눈이 촬영되어 져있었다. 이 눈은 작품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눈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설치도니 흰 공에 영사하여 거대한 조형 설치작품이라고 되어있어서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다. 또 이작품의 이름인 NEGUA의 뜻이 궁금하여서 보니까 독일어로 눈을 나타내는 AUGEEN을 거꾸로 한 것이라는 것을알고 새로웠다. 굉장히 인상깊었고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다음으로 간 곳은 풍경표현 이라는 곳이였다. 들어가 보니 이름처럼 다양한 풍경화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다소 친숙한 그림들인것 같았지만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또한 19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의 근현대미술에서 풍경과 수용과 번용을 살펴보고자 만들었다는 내용을 보고 내가 태어나지 않았던 시대의 풍경이 궁금해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
다음으로 내가 간 곳은 홍순명 작가님의 장밋빛 인생이다. 장밋빛 인생이라 이름부터 날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작품제목이 핑크색으로 되어있어서 핑크색을 좋아하는 나는 더 기대하였다 역시 들어가자마자 핑크색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핑크색으로 그려진 작품들은 정말 장밋빛이 잘표현된것 같았다. 엄청 예뻤다. 또한 내가 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작게 있는 작품들을 망원경으로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보는 것이였는데 관람방법이 특이해 더 재미있었다. 새롭고 신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간곳은 Blowup이였다 여기에 있는 작품들은 특이했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도 잘 되지않았다.
하지만 이역시 풍경을 나타낸것 같았다. 제목과 어울리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번 미술관 관람을 통해서 미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스스로 친구들과 간 적은 처음이여서 더욱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