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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시감상문

대구 미술관을 다녀와서-11006 김민지
민지이 | 조회 230
전시명: 풍경표현, NEGUA&VSP 빛과 소리, 장밋빛 인생, Blow up
전시일자: 풍경표현- 2017.9.29~12.31
NEGUA&VSP 빛과 소리- 2017.9.29~12.31
장밋빛 인생- 2017.9.26.~2018.1.7.
Blow up- 2017.9.19.~12.25
장소: 대구미술관
출품자: 김수명 외 24명, 칼립소(필립 드레버, 알레산드로 드 마티스, 미햐엘 바우만), 권혁규, 홍순명, 안동일
작성자: 11006 김민지
감상일자: 2017.11.15
 
대구 미술관에 딱 한번 가보았는데 수행평가 덕분에 다시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NEGUA&VSP 빛과소리’란 곳을 보러갔다. 이 전시는 일차원적인 시각예술의 표현법이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는 것 같아 슬프지만 현실인 것이 안타깝다. 이 작품을 다 본 후 장밋빛 인생의 시리즈 작품시장에 들어갔을 때 거대한 눈알들이 많이 있었다. 왜 눈알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해설을 읽어보니깐 NEGUA는 눈을 뜻하는 독일어의 AUGEN을 거꾸로 적은 것 이라고 한다. 이 작품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무서운 느낌이 있었는데 해설을 읽고 나서 본 작품은 신기하고 작가의 뜻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장밋빛 인생’ 이란 곳을 가 보았다. ‘사이드 스케이프’라는 소주제를 갖고 있는 작품 중 ‘아쿠아리움-1402’를 보았다.
딱 보자마자 흰 돌고래가 보여 내 눈을 사로잡았다. 작가의 뜻은 좁디좁은 수족관을 바다인줄 착각하며 사는 고래를 우리의 삶에 비유하였다. 나도 그렇게 살고 있을 보러 갔다. 화려한 핑크빛이 너무 예뻤다. 신랑신부가 그려진 작품이 특히 더 예뻤다. 다음 소주제는 ‘사소한 기념비’라는 곳을 갔는데 세월호에 관한 작품이 있었다. 이 작품을 보고는 몇 년이 지나도 잊으면 안 될 사건이기에 작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로 애도의 마음을 표현 한 것 같았다. 이 작품이 한 벽면에 크게 전시 되어있었는데 노란리본이 눈에 딱 띄었다. 다시 한 번 세월호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음으로는 ‘Blow up’이라는 전시를 가 보았다. 이 전시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수집한 이미지의 연쇄 속에서 익숙함에 가려져 있던 풍경을 발견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제목은 상당히 긴데 ‘반복되는 태도 연속되는 매일, 무의식적으로 진동하는 손, 초점을 잃은 시선, 무엇을 찾기보다 무엇이 되기를 기다리는, 그러나 무엇도 아닌 의미없는 행위, 내일은 다른 날이 올까, 나는 이제 니가 지겹다’이다. 이 작품은 공중에 떠 있었는데 이런 작품이 잘 없기에 사진을 찍었고 제목을 보고 더 끌린 작품이다. 바닥을 모티브로 하여 흑연의 농담과 굵기를 달리해 점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풍경표현’의 전시를 갔다.
여기서는 어두워서 손전등을 켜고 작품을 감상 하면 된다. 처음에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몰라서 안 보이는 곳을 보겠다고 힘들었는데 손전등을 켜고 보아야 한데서 보았는데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밌었다. 전시를 다 보고 난 후 수행평가로 미술관을 왔지만 다음번에는 이유 없이 그냥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 것들도 있다. 미술관을 보면서 바빴던 생활에 조금의 여유도 생긴 것 같고 나름 잘 왔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미술관의 전시도 구경하고 싶다.

덧글 1 개
관리자 17/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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