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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미술대전 大賞 수상자 김은애씨 "골목에 담긴 정·추억 그림으로 표현" / 2021-10-05 / 영남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373
"추억이 담긴 골목이 사라지는 게 너무 안타까워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제22회 대한민국 정수 미술대전'에서 최고상인 정수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은애〈사진〉씨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다. 초등학교 때 미술을 시작한 김 작가는 중·고교 미술부와 미술대학을 거쳐 지금은 전업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골목을 표현한 작품 '세월'을 출품했다. 김씨는 "여기저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골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골목의 정과 향기가 없어지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추억을 다시 살리고 싶은 마음에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노톤 색감과 굵고 강한 터치로 거친 골목을 표현했다. 작품 사이즈는 80호F(세로 145.5㎝·가로 112.1㎝)다.

그는 "그동안 여러 공모전에 출품해 특선이나 특별상은 받아 봤지만 대상은 처음이다. 정말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작품 활동에 더욱 매진해 더 좋은 작품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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