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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2 보자기 위 붓으로 수놓은 그림 경북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2,280
보자기 위 붓으로 수놓은 그림
 
기사입력 | 2009-10-22
 
이혜인展…25일까지 대구 멀티아트홀
 

한국전통 자수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작품화한 서양화가 이혜인씨의 다섯번째 작품전이 20~25일까지 대구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 자수(刺繡)는 과거 여성들의 일상적인 작업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소망을 갖가지 문양을 통해 표현하고 가슴 속에 품어 두었던 미적인 감흥을 풀어내는 예술 행위로 작가는 바늘 대신 붓으로 수를 놓았다.

전시 작품은 총 20여점.

이혜인씨가 즐겨 그리는 꽃과 나비는 섬세하면서도 질서정연한 가운데 자유가 느껴진다. 보자기 위에 배치된 꽃과 나비는 하나의 생명체를 의미하며 알과 주사위들의 움직임은 몽환적인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작가 이혜인은 세종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과 신조형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개천미술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대구 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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