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도예전 ~7.8까지 앞산앞, 예움갤러리
이경옥 선생님이 앞산 순환도로에서 상동교 가는쪽, 예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움갤러리가 까페를 리노베이션(이병재소장디자인)하면서 초대작가로 이경옥 도예가를 초대했네요
이경옥 선생님의 작업에서는 현대적인 시대성이 많이 돋보이는 작업들을 많이 보이네요 자연산 진주를 활용한 브로치라든지, 벽걸이 작업에서는 도자기의 색채들은 추상표현주의 작품과 같은 구성과 밀도를 보이기도 하고요 도자기로 많든 자화상도 조각가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고요 정사각형의 블루색 접시도 모더니즘적이기도 합니다.
일단 전시회는 성공적이었다고 하네요. 전시회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처음 전시된 작품들이 거의 다 팔려서 그동안 작업실에 있던 재고(?)작품들까지 총동원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솔드아웃 되었다고 하네요^^ 생활자기는 실용적인 가격이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지론에 의해 저가로 판매된 이유도 있겠지만 (저가라고 모든 작품이 잘 팔리는 건 아닙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생활도자기의 실용적 가격에 대해서도 저도 동의합니다. 많은 주부들이 대량생산된 획일화된 공산품그릇 대신에, 예술가들의 아름답고 유일한 디자인의 그릇들을 집집마다 밥상위에 사용하는것에 찬성합니다. 고가의 아름다운 도자기를 찬장에 소장하고 벽에만 걸어두는 순간, 우리는 쓰레기들만 사용하다 죽게될지 모르니까요~~~
여튼 전시가 막바지지만 전시회 강추하면서 관심있는분들의 많은 방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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