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서예가, 21~26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서 개인전
- 박진관
- |
- 입력 2021-12-12 | 발행일 2021-12-16 제20면 | 수정 2021-12-12 17:46
한글 서예를 대표하는 서예가 백천 류지혁이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자신의 희수(喜壽) 기념 여덟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6살 때부터 선친에게서 서예를 배운 류 작가는 문방사우와 함께한 70년을 되돌아보면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전도 동시에 연다.
1997년 '백천서예원'을 연 그는 95년 대구예술대 서예과에 입학해 서예를 전공하기도 했다. 한글 고체 자형을 근간으로 하면서 갑문(甲文), 석문(石文), 한예(漢隷) 등 금석문의 자연스러운 생동감을 한글 서체에 구현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아크릴 물감, 래커 등의 재료를 활용함으로써 서예의 현대적 시도를 추구하고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