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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안에서 구원을 찾다···영남일보 2013-06-24
장영즙 | 조회 997


장영즙 작 ‘天下明山 장가계의 雲霧’

 

자연을 소재로 하되 작가 내면의 의식을 투영해 독창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장영즙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 25일부터 30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작가는 그리움과 추억의 대상인 사생적 리얼리즘에 토대를 두고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물의 조화와 아름다움이 근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황폐해진 우리의 삶을 구원해주는 마지막 보루라 믿고 회화를 통해 작품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수성아트피아 이미애 전시팀장은 “작가에게 예술의 출발점은 자연이며, 자연의 미는 바로 예술의 미를 낳는 모체로 작용했다. 그가 반생에 걸쳐 화업의 테마로 자연을 선택한 것은 그것을 동경해온 것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는 모든 조형적 요소가 다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자연의 생명력이 지닌 다양한 변화와 그 속에서 감지되는 생명현상의 미묘한 움직임을 감성적 체험을 통해 인지하고 자연풍경에 담긴 생명의 근원과 그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소재로 다룬 풍경화부터 인물, 드로잉, 정물까지 작가가 현재까지 진행한 작업과정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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