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7    업데이트: 25-1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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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천년고찰’ 양주 석굴암, 오는 15일 미술관 개관
아트코리아 | 조회 12
개관 기념 한·중 작가 교류 초대전
도일스님, 왕옥륭, 김창배 교수 참여


ⓒ천지일보 2025.11.07.[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년고찰 양주 오봉산 석굴암에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오봉미술관’이 문을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개관식을 열고 개관 특별전으로 ‘한·중 미술교류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개막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양국 예술의 교류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선묵화의 대가로 알려진 담원 김창배 교수, 중국 둔황벽화 전문가 왕옥륭(王玉龍) 화백, 그리고 석룡(石龍) 도일스님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세 작가의 작품은 불교적 정신과 예술의 조화를 보여주며 동양 예술의 깊은 미학을 전한다.

오봉미술관은 불교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현대 문화 도량을 표방한다. 수행 중심의 전통 사찰이 현대 미술과 교류의 장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주 오봉산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시대 나옹화상이 3년간 수행정진한 천년고찰이다. 

도일스님은 “석굴암을 찾는 시민과 불자들이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미술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전통적인 수행 공간을 넘어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문화 도량으로서 변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석굴암은 앞으로 국내외 작가 초대전과 불교미술 기획전을 이어가며 예술을 통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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