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7    업데이트: 25-1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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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양주 석굴암, 오봉미술관 개관 기념 한·중 미술교류 초대전
아트코리아 | 조회 11
11월 15일 개관 기념식, 내년 2월까지 전시 이어져


오봉미술관 개관 의미와 전시회 작품을 설명하는 도일스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오봉산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석굴암이 오는 15일 ‘오봉미술관’을 개관합니다.

80평 규모의 오봉미술관은 2000년대 초 건립한 지장전을 새롭게 단장한 공간입니다.

개관을 기념해 15일부터 3개월간 한·중 미술교류 저명작가 초대전이 펼쳐지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과 담원 김창배 화백, 중국의 왕옥륭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에선 용(龍)자 서예로 독특한 서풍을 전한 도일스님의 글씨 가운데 자개 명인 김맹길 선생과 협업해 탄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또 선시와 선구, 경전 등을 쓴 선묵화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돈황 벽화와 불교 유적을 수묵으로 표현한 왕옥륭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됩니다.

김창배 화백은 한재 이목 선생의 다부를 주제로 풀어낸 그림 30여 점을 전시합니다.

도일스님은 “오봉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부처님의 다양한 가르침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표현되는 공간”이라며 “붓 끝에서 흘러나오는 먹빛 하나하나가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이 되길 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30여 년간 도일스님과 인연을 쌓은 김창배 화백은 “오봉산 석굴암이 사찰을 넘어 지역사회와 문화로 소통하는 발판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개 명인 김맹길 선생과 협업해 탄생한 도일스님의 '비룡' 120호



도일스님 '염화미소의 용'



중국작가 왕옥륭



담원 김창배/ 직지심경



담원 김창배/ 연꽃 송이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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