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    업데이트: 24-03-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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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기_대구현미협과 함께 하는 2nd 대백아트페어 / 월간대구문화 2022.4
아트코리아 | 조회 315
기획전의 대안이 된 아트페어

대구현미협과 함께 하는 2nd 대백아트페어

· 일정: 4월 26일(화)~5월 1일(일)
· 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 053-420-8015




지난 1월 대백프라자에서 열린 대백아트페어 현장
 
미술계에서 가장 큰 미술 이벤트를 꼽자면 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들 수 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대형 전시 개념인 ‘비엔날레’가 중심축을 잡고, 시대의 이슈나 담론을 중심으로 한 기획 행사들이 미술계를 이끌어갔다. 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 아트페어다. 작품을 판매하는 하나의 ‘장터’ 개념으로 등장했으나, 21세기부터는 국제 미술계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존재감을 키웠다. 국제적인 작가들이 대거 등장함은 물론, 독특한 기획전과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 아트페어가 된 셈이다. 국내 아트페어 역시 최신의 미술 트렌드를 살피기에 가장 알맞은 장으로 읽히며 그 어느때 보다 성행 중이다.

지역에서는 이러한 아트페어를 특성화해 시리즈로 선보이며 기획전처럼 선보이고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대백프라자갤러리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는 “우리는 아트페어라는 용어를 단순 작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트렌드와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아트페어 시리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 아래 지난 1월 대백프라자에서는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마련한 ‘대백아트페어(2022 DAF)’를 열어 30대 젊은 작가 중심으로 불고 있는 시대적 아이콘을 소개했다. 김일지, 조원득, 김재홍, 정진경, 무라카미 타카시 등의 작품 150여 점이 선보인 이 자리에서 100여 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더불어 MZ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각광을 받았다.


2020년 대구현미협과 수창청춘맨숀이 공동으로 진행한 수창아트페어 
‘안팔불태(안팔리면 불태운다)’ 전시 현장
 
이어 오는 4월 26일부터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대구현미협)의 정예 작가들과 함께하는 ‘2nd 대백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대구·경북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중진작가로 구성된 ‘대구현미협’은 이번 대백아트페어를 위해 소속 회원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50여 명을 엄선했다.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정예 작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전시장에서는 2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화를 중심으로 한 평면 회화부터 조각까지 동시대 작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장식적 요소나 설명적 요소를 제거한 단색조 풍의 경향 등 시대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스타일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작품들이 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술 작품 소장에 있어 가장 부담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이러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별전인 ‘50만원 특가전’도 준비된다. 총 100점이 출품되며, 심미안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대구현미협 이우석 회장은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 예술가와 컬렉터의 간격을 좁히고, 예술 작품이 좀 더 자유롭게 판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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