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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함양 곰갤러리 5월14일~6월11일 김일환 초대전 / 함양 투데이 / 2022년 05월 09일
아트코리아 | 조회 254
함양 곰갤러리 5월14일~6월11일 김일환 초대전
숲의 감성 담은 작품 20여점 전시

함양 지리산 자락 곰갤러리(관장 이준일 화백)에서 오는 5월14일부터 6월11일까지 ‘김일환 작품전’이 열린다.

 

 곰갤러리는 이번 작품전에 영남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48년 동안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온 김일환 화백을 초대해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 측의 설명에 따르면 꽃, 나무, 새 등 자연을 소재로 담담한 필치로 간략하고 단순한 선의 흐름에서 대상의 재현보다 독자적인 화면을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붓의 작용에 의존해온 김 화백의 작업이 언제부턴가 숲속 나무에 매료돼 지금까지 작업의 중심이 됐다.  

 숲의 감성을 일깨워 조형적 공간으로 구축하면서 숲을 마주하고 느끼며 인식한 주체를 가시화하려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 

 그가 추구하는 숲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색은 자연의 색이라기보다 작가가 느낀 생명력을 자아와 자연의 상호의존적으로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작가의 독특한 감각으로 엮어내고 있다.  

또 그의 작품에선 아크릴물감을 파스텔 톤으로 독자적인 조형어법으로 자발적인 화면을 구축하면서 정제되고 생략된 구성으로 한층 심화된 조형언어의 깊이와 여유로 빚어낸 장중한 흐름의 서정성을 엿볼 수 있다.  

숲에 각별한 애정을 담아 숲속 나무의 이질적인 조화로움과 추상성에 매료된 그만의 확신에서 빚어낸 요동치는 듯한 부분과 전체로 아우르는 미묘한 기운으로 공간을 채워, 촘촘한 구조와 응집된 짜임새가 시각적 깊이로 두드러져 보인다. 

이는 그간 작가가 일궈낸 숲에서 스스로 우러나는 욕구에 따른 자유롭고 거친 붓질의 스스럼없는 에너지 발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김 화백의 20여점 작품 속에 나타난 숲속 생명력의 역동적인 표현은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독특한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김일환 작 숲속 멜로디. 사진/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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