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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곰갤러리... 김일환 작품전 20여점 2022년 5월14일(토)~6월11일(토) 전시 / 인터넷함양신문 / 2022년 05월 09일
아트코리아 | 조회 257
곰갤러리... 김일환 작품전20여점 2022년 5월14일(토)~6월11일(토) 전시



곰갤러리... 김일환 작품전
20여점 2022년 5월14일(토)~6월11일(토) 전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여 48년 동안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온 김일환 화백을 초대하였다.

꽃 나무 새 등 자연을 소재로 담담한 필치로 간략하고 단순한 선의 흐름에서 대상의 재현보다 독자적인 화면을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붓의 작용에 의존해온 그의 작업이 언제 부터인가 숲속 나무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작업의 중심이 되었다.


숲속이야기 40.5X27cm acrylic on canvas


숲의 감성을 일깨워 조형적 공간으로 구축하면서 숲을 마주하고 느끼며 인식한 주체를 가시화 하려는데 무게가 실려 있다.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 사이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일렁이는 빛을 풀어 색상을 고르고 조화롭게 이어 붙이며 숲속나무들의 개별적이고 내밀한 소리에 자신의 의도를 반복적으로 나열하고 겹치면서 모호한 분위기로 미적감흥을 이끌어내어 정교함과 정성으로 자연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숲의노래 32.5X23.4cm acrylic on canvas

그가 추구하는 숲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색은 자연의 색이라기보다 작가가 느낀 생명력을 자아와 자연의 상호 의존적으로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작가의 독특한 감각으로 엮어내고 있다.

또한 아크릴물감을 파스텔 톤으로 독자적인 조형어법으로 자발적인 화면을 구축하면서 정제되고 생략된 구성으로 한층 심화된 조형언어의 깊이와 여유로 빚어낸 장중한 흐름의 서정성을 엿볼 수 있다.




숲에 각별한 애정을 담아 숲속 나무의 이질적인 조화로움의 추상성에 매료되어 그만의 확신에서 빗어낸 요동치는 듯 보이는 부분과 전체로 아우르는 미묘한 기운으로 공간을 채워 촘촘한 구조와 응집된 짜임새가 시각적 깊이로 두드러져 보인다.

그간 작가가 일궈낸 숲에서 스스로 우러나는 욕구에 따른 매우 자유롭고 거친 붓질의 스스럼없는 에너지 발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한정되고 그 의도를 분명히 하면서 자유로운 표출은 다분히 구상적이면서 추상적인 바탕에서 즉흥적 또는 유희적 행위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일환 화백의 전시된 20여점 작품 속에 나타난 숲속 생명력의 역동적인 표현은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독특한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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