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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일환 작가, '가가전' 전시 / 경북신문 / 2023.04.27
아트코리아 | 조회 186
가가 ‘가’이므로 가가 그린 그림전
한의 이미지 나무에 접목해 표현



김일환(전 대구미협 회장) 작가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2023 대덕문화재단 기획전으로 ‘가가전’을 전시한다.

김 작가의 가가는 그 사람이 ‘가’이고 그림을 그렸는 사람도 ‘가’이다. 그래서 내가 ‘가’이고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사람인 내가 ‘가’이다. 그러므로 가가 ‘가’이므로 가가 그린 그림전이 ‘가가전’이다.



김 작가는 어리석은 나무란 미명하에 ‘목우’라는 호를 쓰면서, 늘상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 놓인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그림이란 물감이 중력의 법칙에 의해 화면에 떨어져 어떤 형체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연을 인지하고 습득한 행위자가 화면의 빈 공간을 메꾸어 가는 것으로 마음의 느낌이 팔을 이끌어 붓으로 하여금 화면에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고 했다.



김 작가는 대덕문화전당 제1,2전시실에서 ‘가가전’을 통해 평소 작품 활동에서 펼쳐진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김일환 작가는 “이번 주제는 우리의 고유민요인 아리랑에 두고 아리랑이 품고 있는 한의 이미지를 나무에 접목해 표현했다”며 “우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했고, 재료 선택은 그려지는 그림에 따라 바탕천이나 물감, 도구 등에 다변화를 시도하고,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을 기본 토대로 삼아 자연의 형상을 가장 단순화 할 수 있는 골격을 찾아 주로 흑, 회, 백의 무채색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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