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    업데이트: 11-11-15 09:55

제2전시관

獨酌 (독작) 석판 20.5×20.5㎝
아트코리아 | 조회 973

 

 

 

獨酌 (독작)

 

李白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천약불애주 주성부재천)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성이란 별이 하늘에 있지 않았을 것이오.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지약불애주 지응무주천)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주천이란 곳이 마땅히 없었어야 할 것이다.

 

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천지기애주 애주불괴천)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였으니,

술을 사랑함이란 하늘에 부끄러울 것이 아닌 것.

 

已聞淸比聖 復道濁如賢 (이문청비성 복도탁여현)

이미 들은 바로는 청주는 성인에 비유되고,

또한 이르되 탁주는 현인과 같다 하였다.

 

聖賢旣已飮 何必求神仙 (성현기이음 하필구신선)

성현이 이미 술을  다 마셨으니,

어찌 반드시 신선을 구할 것인가?

 

三盃通大道 一斗合自然 (삼배통대도 일두합자연)

석 잔을 마시면 노자(老子)의 대도에 통할 것이며,

한 말을 마시면 자연의 도리에 합할 수 있다.

 

但得醉中趣 勿謂醒者傳 (단득취중취 물위성자전)

다만 취중의 아취(雅趣)를 얻으면 그만인 것,

깨어 잇는 이에게는 이를 전하지 말라.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