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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6 업데이트: 25-04-20 15:02
자유게시판
혜화동 예인선과 황소님의 답글
관리자 | 조회 47
처용아내 09-08-14 11:38
혜화동 예인선
누구도 항구에 닿지 못하리
수십만 톤의 전함도 가랑잎 쪽배도
그가 없으면
시학 뜨락 감나무 연푸른 파도 아래 서서
시인들의
바다부두로 길 이끌어주려고
떨어지는 감꽃이
댓닢 빗방울이
하늘운판 쳐대는 소리에 귀기울이느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그러나 세상이치를 실오리에 꿰어 목걸이 해주는
그 남자
어둔 세상 난바다의 예인선 같은
황소 09-08-15 05:07
고맙네유
지친 나룻배 선장을 격려하려 애쓰시는
그 곡진한 마음이
격려해 주시려는 그 마음이
핵심을 잘 짚으신 것 같네유
특히 자연스런 시상전개와 시어배치,
비유 상징이 잘 어울려
한 편의 좋은 인물 형상시가 된 것 같네유
그렇치만서두
부끄럽기만 한 것, 송구한 생각이
자꾸만 드는건 왠 까닭이래유?
고맙네유
지친 나룻배 선장을 격려하려 애쓰시는
그 곡진한 마음이
격려해 주시려는 그 마음이
핵심을 잘 짚으신 것 같네유
특히 자연스런 시상전개와 시어배치,
비유 상징이 잘 어울려
한 편의 좋은 인물 형상시가 된 것 같네유
그렇치만서두
부끄럽기만 한 것, 송구한 생각이
자꾸만 드는건 왠 까닭이래유?
처용아내 09-08-15 10:11
황소님 부끄러버하는 얼굴 생각하니 귀여버예. ㅍㅍ 댓치 버릇없어잉!!!!!! 힘내지 마시고 잘 저장해 두이세잉.
황소님 부끄러버하는 얼굴 생각하니 귀여버예. ㅍㅍ 댓치 버릇없어잉!!!!!! 힘내지 마시고 잘 저장해 두이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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