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94    업데이트: 25-06-21 13:24

신작소개

능소화 폭포
관리자 | 조회 12

 


겉절이 같은 내 풋사랑

하얀 백합으로 피어나나 싶더니

아버지, 한 마리 용으로 날아올라

화르르, 화르르르 불을 내뿜던

첫사랑. 무너져 내리던 그 날

화들짝 피어난 저 불꽃 뒤

내 눈물폭포 숨어. 흐느끼는 소리 소리들

김광석 거리 높은 벽 위에서

흘러내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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