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처용가는 발표되기 전 10년간의 사회실정이었고 그런 것들을 소설처럼 연작으로 엮은 작품입니다.
내방가사에 더 가깝다고 볼까요? 순서대로 읽어보시면 결국 부부가 서로 화합해야한다는 그런 내용이지요.
무딘 칼도 다시 벼리고 툭수바리 된장찌게처럼 구수하게 그렇게 살자는 것입니다.
(「티ㆍ케이 아잉게? - 처용아내 51 (대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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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뿐다! 뿌사뿐다!/막 밀고 들어올 때는 간띠가 써늘하구마./그카디 또 얼매나 부드럽게 쓰다듬는 동!/감포 대왕암 파도는요 아무도 몬 말리구마.//저 박력! 바로 화랑도 정신이구마./속이 깊으민서 맑게, 차거부민서 따따무리하게/경상도 문디 티ㆍ케이 기질 아잉게. 거시게 밀고/나가는 심, 폭발해뿌다가 감싸는 저 너그러붐./서방님, 지가 얼매나, 얼매나 사랑하는 동 아능게?//저 포효 소리! 감당이 불감당이구마!/‘파도예이, 파도예이, 우야란 말이고?’/‘니 우짜란 말이고! 어이?’”(「티ㆍ케이 아잉게? - 처용아내 51 (대왕암)」 전문)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