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95    업데이트: 25-07-05 10:51

신작소개

수성못
관리자 | 조회 9
수성못/정숙
 
널 생각하면 사철 떨림으로 파문이 진다
네 가슴엔 달빛 흐르는 강을 연주하는
클라리넷 소리 같은 젊음과 그리움이 머물고 있어
날마다 아련한 바람으로 손짓하며 부른다
그 바람 속에서
내 인생 오뉴월의 별들이 모여 속삭인다
 
흔들리지 말아요
내가 가까이 다가갈게요
오늘따라 그대 피부 따스하고 부드럽네요
그대는 늘 불그스럼한 저녁 안개
해지면 따스한 눈길 추억으로 파문지면
그저 바람을 안고 춤추세요
달빛이 흐르는 하얀 옷자락 나부끼며
내일의 푸른 들판에 주사위 던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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