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1    업데이트: 25-12-06 11:12

자유게시판

해바라기
관리자 | 조회 45
해바라기 꽃
 
싸리 문 밖에 서서
책보자기 터덜거리며 돌아오는 어린 딸 손바닥에
늘 군것질 거리, 씨알들 내어주더니
 
이제 다 비어 있는 몸 죄스러워, 등 굽힌 채
하마나 늙은 딸 소식 기다리는
어머니!
 
겨울바람 거부하느라 온 몸 비틀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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