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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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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0 업데이트: 26-02-17 15:13
신작소개
정 숙의 외방가사 1, 2
관리자 | 조회 32
시 쓰기란/정숙
-외방가사 1
단풍놀이 간 마누라 기다리며 혼자, 시들어 볼품없는 고추 몇 개 내어놓고 찬밥을 꾸역꾸역 먹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것은
시는 나만의 색과 향이 배어있는 꽃의 자궁이 있기 때문
꽃섬댁의 돛대
ㅡ외방가사2
용달차에 밥상이나 그릇 온갖 만물과 오로지 섬을 벗어나는 게 꿈이었던
신혼의 꽃섬까지 싣고 마이크 목쉬도록 산골 돌아다녔다
밤마다 바퀴 빼놓고 잠잔 값으로 동해 바닷가 작은 점포 만물상이 되어
가족 밥값 낚아 올리며 한 푼에 발발 떨었다
날카로운 촉새 욕먹으며 찢어진 돛 펄럭펄럭 하늘만 바라보면서 팔순이
되어도 세상파도의 경계심 풀지 못했다
이제 팔순을 엉거주춤 깔고 앉아 마늘 두 접을 군소리 없이 까고 있다
내 돛의 짠내가 마련한 도시 아파트에서 혼자 자식 잘 키우고 내방가사에
치맛자락 휘날린 섬 색씨, 드디어 가장의 고집 꺾었다며 같이 용달차 타고
장사하던 신혼 조롱삼아 사발통문 띄우고 있다
난 무지막지한 그녀의 필심 이길 수 없어 자린고비 짠내 새끼줄에 매어 꼬면서
부러진 자존심 일으킬 궁리 들킬까 꼬리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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