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43    업데이트: 26-07-25 17:43

자유게시판

시선집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 1부
관리자 | 조회 35
시인의 말 굿을참수다, 수다스레했구나! 참다운징수되어야한다며 세월과운명이불구덩이에서그렇게 담금질하고망치로두드려도 내생의연약한기둥, 시는아직울림이얕고짧으니 나의호작질, 처용무는계속 어둠을헤맬수밖에 2019년 9월 정숙 차례 ■시인의말 제1부 웬생트집?/10 休火山이라예/11 희안한제비라카이예/12 홀딱반하겠심더/13 달님이체조하능기예/14 제비캉, 꽃뱀캉/15 사랑쿠는거/16 자갈마당이어덴공?/17 절시구! 좋다!/18 손톱칼을갈다/19 제2부 우포늪에서/22 미루나무와담쟁이/24 참사랑/26 봄비/27 압력솥/28 꼬냑여자/30 숯/31 제3부 월광소나타/34 연꽃/35 이슬염주/36 눈물이슬/37 두부/38 시, 를 위한 광시곡/39 깊은상처가때론빛을키우는가/40 뿌리에도땀방울이있는가/41 구멍걩3/42 초조(初潮)/43 수련/44 어처구니사랑/45 네바다를난알고있지/46 안동간고등어/48 제4부 갈대를위하여/50 초경, 들장미 피어나던날/51 첫남자/52 코브라/53 바람다듬이질소리/54 불의심판/55 선풍기랩소디/56 어느젓가락장단을위하여/57 밥그릇을위해물구나무서다/58 백지, 흰 어둠을받쳐들다/59 흰소의울음징채를찾아/60 엘리베이터사랑/62 제5부 소나무/64 꽁치/65 지구의어깨/66 바람, 실 꿰지 못한/68 달맞이꽃/69 안개꽃, 흰 그늘/70 별들에게/71 아버지/72 연꽃들/74 콘트라베이스/75 깨진접시/76 숟가락섬/77 쪽지와구멍/78 꼽추난장이/80 밤바다가날개펼치면/82 달팽이우화/83 갯바위/84 지하철/85 낙동강/86 당신의추가무거울때면/88 제6부 인생1/90 벽난로/91 연서(곒書)/92 청매화그림자에밟히다/93 수묵화한점/94 봄, 설해목/96 햇살사랑법/97 여름비/98 줄장미/100 다홍치마/101 외간에중독되다/102 온라인으로부쳐준다고/103 화간/104 그림자를위한파르마콘/106 풍등/108 얼음을연주하다/109 신(新) 남해금산/110 소금밭에서/111 봄바람과깔깔춤/112 달, 늑대 깨우다/113 처용아내치맛자락이/114 푸른다리아래서/116 수선하다/117 바보다듬이질/118 연탄재를차다/120 비무장지대/121 풋울음잡다/122 꽃구경/124 ■시인의산문·미니인터뷰-전자시집『그가날흐느끼게한다』에서·정숙/125 제1부 웬생트집?-처용아내1 [신처용가] 가라히네히라꼬예? 생사람잡지마이소예 달이휘영청청승떨고있지예 밤이‘어서! 어서!’다구치미깊어가지예 임카마시려던동동주홀짝홀짝 술삥이혼자다비았지예 용광로부글부글끓는데임이안오시지예 긴밤지쳐살풋든잠, 찔레꽃꺾어든 귀공자를잠시반긴거뿌인데예 웬생트집예? 셔블밝은달아래서 밤깊도록기집끼고노닥거린취기, 의처증된기라예? 사철봄바람인싸나아는간음아이고, 외로움에속골빙든여편네 꿈한번살짝꾼기죈가예? 예? <김재홍의‘현대시100년사’에게재됨> 10 休火山이라예-처용아내2 [벼랑끝의꽃] 보이소예, 지는예서답도가심도다죽은 死火山 인줄아시지예? 이가슴속엔예 안직도용암이펄펄끓고있어예 언제폭발할지지도몰라예 울타리밖의꽃만꽃인가예? 시들긴했지만지도철따라피었다지는 꽃이라예 시상에, 벼랑 끝의꽃이예뻐보인다고 지를꺾을라카는눈빠진싸나아있다카믄 꽃은꽃인가봐예? 봄비는추적추적임발자국소리겉지예 벚꽃꽃잎이나풀! 나풀! 한숨지미 떨어지고있지예혼차지샐라카이 너무적막강산이라예 봄밤이라예 안그래예? 11 희안한제비라카이예-처용아내3 [화투장공산]에서 서방님, 서방님예 외로움이속골빙다들었어예 삐속씨리게샛바람이다들었어예 여편네들허전해서예, 고가슴에날렵하게한마리제비키워서예, 그제비캉노닥거린다고 또칼을빼시겠어예? 우짤랍니꺼예? 퍼뜩이지만예, 볼품없는우리여편네들 여왕거치귀케모시데예 고짜릿한맛 우째잊을수있을까예? 화투장공산달밝은밤즐기다보이 날새는줄모리겠데예 희안한, 참희안한제비라카이예 12 홀딱반하겠심더-처용아내21 [대금연주] 폭풍이몰아치는여름밤, 서방님예 오늘따라대금을불고기시는그모습 미치도록디기멋집니더홀딱반하겠심더 애간장다타도록 밀칫다가땡깃다가 땡깃다가또밀칫다가 대금소리뜬구름우에서헤매고있심더 점입가경의그솜씨 지녁마다어데서연주해십디꺼 지도악기로훌륭안합니꺼그지예? 예? 생각하면글씨한숨이막나서몬살게씸더 무거분짐지한테다맡기노코훨훨날아댕기지예 우째생각하믄불쌍키도, 우예생각하믄밉기도, 정말괴로버죽겠심더 그런기아이고예, 서방님은지맘다아시지 모리시지는안할낍니더 13 달님이체조하능기예-처용아내57 [신 처용단장] 자다가봉창이물구나무서는기예? 달님이체조하능기예? 서방님예보이소정신좀차리이소예? 멕시코는뭐고, 사바타는또뭔기예? 무신암혼기예? 헛소린기예? 간밤에디기덥디만더부자신거아인기예? 없는누부는와찾는기예? 말라꼬예? 14 제비캉, 꽃뱀캉-처용아내65 [춤바람] 지가예, 서방님찾으러안갔십디꺼 월궁캬바레예 불빛이뻔쩍뻔쩍카디마카도깨비춤춥디더 막흔들어싸미정신없는기라예요상합디더 안개가끼디 비누방울이지를무지개우에태우디예 그카디예, 아 그러시금세또제비캉, 꽃뱀캉, 삥글삥글삥글지눈알이막돌아가디예 뺄가이실눈뜬빛살들이흐느적흐느적카데예 설마서방님이제비아이겠지예? 도깨비들꼬시가방망이얻어볼라꼬그캅니꺼? 꽃뱀비늘이데기이 디더 물리머, 물리머우얍니꺼, 예? 우야꼬, 지도 도깨비아입니꺼? 우야믄꽃뱀이되겠심니꺼? 아무나몬하는기라꼬예? 알았심더만도 지발꽃뱀인테물리지마이세이 15 사랑쿠는거-처용아내75 [마처족] 짤다쿠믄짜린인생, 와그리찡그리가넘잘못만 따지고사니꺼답따버래이사랑쿠는거우옌니꺼 사랑이없는사람은디기추접고불쌍해비니더 우야문그러쿰지맘대로지껄이고, 노고지부믄노고 우고지부믄막떼씨미우고, 핑생큰소리치미사니꺼? 지는부러버니더시상이참말고리잖데이 서방님, 마처족이라쿤다는그억울함 와모리겠니꺼? 구쿠더라도예우린우리할도리를해야지예 눈뜨고보문예참아름다분기시상이시더 사랑이지나레를피믄모두향그러부니더 눈쪼매크게크게떠보시이소 마음의눈, 말이시더 16 자갈마당이어덴공?-처용아내80 [태산이높다하되] 서방님이등산간다카고, 뒷집이꽃밭에물주러간다카고, 앞집이경마장간다카미나갔다카는데 자갈마당이어데있는공? 집안에도두리뭉실한산이있고 빌로볼품없어도꽃밭과튼튼한말안있나? 동네싸나아들와, 해필와, 자갈마당에가노? 집에서냄비딱고, 굴뚝소지하믄 덧나능가머? 눈물로핀들국화가더애처럽고더이뿌다꼬? 길섶에채송화가더근지러분데잘긁어준다꼬? 싸나아들이철드자망령든다카디 갈수록태산아이가 지암만노푸다케싸도다내손안에안있나 부처님손바닥아잉가베 17 절시구! 좋다!-처용아내81 [장구춤] 서방님, 자갈마당에서등산하니라줄줄땀흘리실때 지는장구쟁이인테갔디더 첨엔간지리듯뚜디리디예 점점중중모리에서휘몰이로 소리하미 장단마추미 몰아치미, 하도기막히서예 지궁디이가지절로춤을덩실덩실추디더 절씨구! 좋다! 소리가절로나디더 지화자좋다! 서방님예, 지캉장구춤을추시는기더안낫겠능게? 18 손톱칼을갈다-처용아내86 [암딱소리] 와이래씨끄러부냐꼬예? 집집마다암딱우는소리아인기예 인자는암딱소리가젤로큰집이잘사데예 칼빼내삐린남정네들이가마구경하다가 떡만자시믄되는기라예 소리큰암딱은손크지예, 또치맛바람은얼매나 씨다꼬예? 아씨예? 고치맛자락펄럭일때마다 아파아트한채가왔다리갔다리안합니꺼 장딱만믿고잠자던암딱들이 칼때신에손톱끝기게, 날카롭게갈민서 마카꼬꼬댁! 꼬!꼬!거리야잘사는 시상이, 시상이진짜왔단말이라예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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