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핀다는 것은
순백의 꽃 이파리 결 따라 내려가면
선홍빛 샘에 가야금 숨겨져
봄빛이 그 열 두 줄을 연주하고
원시의 숲이 사랑에 눈 뜨는
순간이라는 것
#봄날은 온다
ㅡ정숙
연분홍 고운비 흩날리며
떠나는 님아
오늘도 그 숨결 끌어안고
그리움 달래느라 님을 그린다
해가 뜨면 같이 웃고
비바람엔 같이 울던
한 시절 떠나가도
봄날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