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일기장 같은 삶의 조각들이 모여 화양연화의 순간을 피우기
까지 그 과정을 즐기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나의 일상 기록을
봄빛 완연한 4월에 팔공산 정치환미술관에서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첨단문화산업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한국화를 오래하면서 때론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고 늘 새로운 발상을 꿈꾸기도 했다.
주로 광목과 아사천에 작품을 하다보니 어느날 문득 나의 그림을 일상생활에 접목하고
패턴화 시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고,
2023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전 한영텍스타일디자인전에서 입상하면서
또다른 세계에 발을 담궈 본다.
이번 작품은 한국화와 텍스타일 디자인(DTP : Digital Textile Printing)의 만남전으로
한국화작품 꽃 모티브를 스카프, 양산, 방석,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을 나만의 작품으로
새로운 분야를 연결해 보았다.
늘 흐르는 물처럼 변화를 꿈꾸며...
끝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
2024년 봄날에 _ 심원 김정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