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자연, 마음 풍경전’
수채화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는 김상용의 ‘자연, 마음 풍경전’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김 작가는 다양한 표현재료로 풍경화, 인물화 등 폭넓은 소재와 주제의 작품을 보여왔다. 그중 뛰어난 사생력을 바탕으로 수채화에 목탄, 콩테 등을 접목시켜 그린 야경작품은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에 수묵화의 깊은 무게감까지 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다.
아양아트센터 류종필 홍보담당은 “청색이 가득한 도시의 야경은 차갑게 보여야 하나 그의 작품에서는 왠지 내일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는 서민의 진솔한 삶이 가지는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야경 작품을 포함해 강한 빛의 대비를 이용해 삶의 진리를 표현한 인물화, 활달한 붓놀림을 보여주는 스케치 등 최근작 50여점이 소개된다.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2시부터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미술치료워크숍(강사 이철우 김해미술치료연구소장)도 열린다. (053)230-331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