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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양화가 김상용 기획전 - 대구신문 - 2013.12.12
아트코리아 | 조회 1,095
서양화가 김상용 기획전

김상용 작 ‘별밤’
 
 
차가운 도시풍경을 따뜻한 풍경으로 군불처럼 피워내는 김상용 서양화가의 ‘김상용의 자연, 마음의 풍경’전이 아양아트센터 전시실과 대구 동구 효목동 고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재정부복권위원회에서 시행하는 ‘2013년 장애인 문화예술향유 지원 공모사업’에 지역의 김상용 작가가 선정돼 두 전시장이 힘을 보태 진행되는 행사다.

공모사업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상용 작가는 풍경화, 인물화 등이 폭 넓은 소재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열린 작가다. 소재와 주제의 다양성에서 자칫 빠질 수 있는 메시지의 산만함은 뛰어난 작품성으로 응집한다.

그가 작품에 완성도를 더하는 방식은 예사롭지 않은 사생력에서부터 시작된다. 잘 갖춰진 밑그림을 토대로 수채화에 목탄이나 콩테 등을 접목시킨다. 그렇게 출산한 작품이 야경풍경(대구야경, 별밤, 밤풍경) 등의 수작들이다. 그의 수작들은 하나같이 “수채화의 맑은 투명성에 수묵화의 깊은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순수한 소재인 수채화와 목탄의 만남이어서 그럴까. 차가운 청색 일색의 도시 야경은 따뜻함과 행복감으로 가득하다. 차가움을 따뜻함으로 승화시키는 자유로움이 김 작가만의 경지의 한 지점인 인듯도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한 빛의 대비를 이용해 삶의 진리를 표현한 인물화, 활달한 붓놀림을 보여주는 스케치 등 최근 작품 5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치료워크숍(강사:이철우 김해미술치료연구소 소장) ‘나를 찾아가는 여행’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는 16일부터 29일까지. 053)230-3312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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