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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향긋한 꽃내음 캔버스 가득 / 경상매일신문 2015년 10월 23일
관리자 | 조회 185
향긋한 꽃내음 캔버스 가득
키다리 갤러리, 서양화가 강정주 초대展
크고 작은 다양한 꽃 30여 점 작품 선봬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서양화가 강정주의 초대전이 오는 11월 1일까지 키다리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꽃들을 담은 30여점의 크고 작은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14번째 개인전을 갖게 된 강정주 작가는 꽃을 소재로 나이프 작업을 하는 작품세계를 처음부터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강정주 작가는 꽃을 인간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인간들처럼 꽃은 저마다 고유의 색과 형태를 갖고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있다. 오래도록 화려하고, 행복하기를 꿈꾸는 인간 처럼 꽃들도 그러하리라 믿고, 작가는 신이 된 듯 캔버스 위에 최선을 다해 아름다움이란 이름으로 생명을 탄생시켜 나가는 작업을 한다.
꽃마다 향기가 다르듯 여러 가지 색깔과 수많은 붓터치, 그리고 손목을 쉼없이 꺽어내는 나이프 작업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세상에 보여줄 행복한 향기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런 작업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 느낀 삶의 감동, 시대의 흔적들도 담아내려 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화병, 테이블, 탁자보, 사물, 생명체들이 그 시대의 흔적이나 순간의 감정들을 보여준다. 특히 작가가 무엇보다 놓치지 않으려는 것은 꽃의 생동감이다. 오일 물감을 나이프 작업으로 살려내는 두텁고, 촘촘한 마티에르는 제 각각이 빛에 반응하는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생화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강정주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꽃의 화려함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며 "지난 1년간 지켜본 강정주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꽃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모든 사람들이 이 꽃을 바라보며 행복의 향기를 느끼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그대로 담아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그런 작가다"고 전했다.

최보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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