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9    업데이트: 18-05-11 10:21

Critics

평 론_오광수 (평론가)
아트코리아 | 조회 267

평 론

오광수
평론가



권정호선생의 작품은 초기, 중기, 최근작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요. 그런데 중기에서부터 자기세계가 분명하게 잡히는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기작품에서 해골시리즈는 강한 사회의식과 그 사회의식 속에 잠겨있는 어떤 실존적인 근원에 대한 물음 같은 것을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지요. 그러면서도 어떤 측면에서는 해골이 굉장히 아름답게 보이는 이런 아이러니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근작은 같은 중반기 작품에 보이는 사회의식 같은 것을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표상 자체에서는 굉장히 간략하게, 말하자면 어떤 환원주의적인 의식을 대단히 강하게 표출하고 있지요. 점과 선이라고 하는 회화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을 해가면서 그 내용자체를 보면 일상의 순간적인 모티브를 잡으면서도 ...., 순간성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일상성이라고 그럴까?. 평범함 속에서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려고 하는 그런 흔적들을 강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상작품들은 제작과정 자체를 프로젝트화한 작품으로 상당히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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