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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문화재단설립 청원서-2005.11.15
권정호 | 조회 556
의 견 서
대구시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조례 제정

  지난 세기가 산업화를 근간으로 물질문명이 주도했다면, 21세기는 문화와 예술이 국가발전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짐과 동시에 지역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도 이러한 이념을 정책화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얻어진 창의력을 극대화하여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진흥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되었고 지역문화관련 법을 제정해 하반기부터 가동되어 광역단위의 자치단체는 문화재단이나 문화예술위원회 형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렇다 할 문화기구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시 예산을 이유로 문화재단의 설립문제가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문화재단 설립은 결국 행정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어 대구시 문화행정 정책과와 문화예술계, 학계, 사회단체 등이 함께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구문화재단의 설립 목적과 필요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 문화재단 설립의 목적

  250만 대구시민의 문화예술 향수 기회 증진,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진흥 및 지원 등을 통하여 대구시가 선진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체계적 발전 및 문화 창조 역량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문화재단 설립의 당위성

1) 최근 광역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문화재단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에 설립된 경기, 강원, 제주, 서울, 부천, 고양, 인천,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외에도 대구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하여 문화재단 설립에따른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 문화행정의 전문성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정책과 관련된 시 조직이 행정 전반은 물론 예술적 감수성과 전문지식을 갖추어 전문성을 띠어야하는데 지금의 순환보직체계는 한계가  있다.

3) 참여정부의 정책 중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취지에 부합되며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

4) 대구시의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 중 대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계획은 현 시점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어야 하며 대구광역시의회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 대구문화예술계의 숙원인 문화재단 설립을 좀 더 앞당겨 주기를 간절히 희망하여 이렇게 청원코자 합니다.


2005년 11월 15일

사)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장 권정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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