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8    업데이트: 12-03-08 12:19

제2전시관

매죽(梅竹)으로 현현(顯現)된 석경(石鏡)의 예술의경(藝術意境)
아트코리아 | 조회 1,414



이원동


李元東
 

15th Literary Arts Painting Solo Exhibition Lee Won-dong


장소:봉산문화회관 1,2전시실(3층)
대구 중구 봉산동 125 (053-661-3081)
기간: 2011년 3월 2일 ~ 3월 6일

매죽(梅竹)으로 현현(顯現)된 석경(石鏡)의 예술의경(藝術意境)

 

매화는 사군자 가운데 서예성이 농후하면서 회화성이 풍부한 화목이다.
이른 봄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꽃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전통가옥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나무이자
사대부들이 즐겨 완성한 꽃이다.

 

 

 


석채로 그린 작품은 화단에서 석경이  처음 시도한 것이다.

세 겹으로 한지를 붙인 뒤 그 위에 석채를 몇 번 입혀서 색감이 층차가 깊고,
육안으로도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사시사철 늘 푸른 대나무는 올곧은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생명처럼 귀히 여기는 사람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이번 출품작에는 댓잎보다 줄기가 많다. 생략과 감필의 효과를 살린 것이다.

 

글 - 월간 서예문화 주간 정태수

 

대숲에 서면

모두 털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어느날 쯤 세속적인

모든 인연과

이별하고

떠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대숲은

더욱 그윽합니다.

옷자락 스치며

인연한 것을

대나무 푸른 대공과

스쳐 지나갑니다.

멀리 보이는

하늘이 푸릅니다.

 

-석경화록 일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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