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    업데이트: 21-03-17 14:44

언론 평론

미술은 감각을 따르는 유희이다! 하지만
관리자 | 조회 638
남혜경 작가노트
 
미술은 감각을 따르는 유희이다!


하지만 그 행위의 결과물은
생명을 뛰어넘어 수천년을 이어져오고 세대가 달라도 공감할 수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
나는 그것을 영속성이라 생각하고 생명이라는 것과 결부시킨다.
인간의 생각을 시발점으로 한 나의 작업의 모티브는 인간의 머리카락이다.
인간의 복잡미묘한 생각을 화면에 불어 넣어 숨쉬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머리카락의 자유분방한 뒤얽힘이다.
그 머리카락은 자연과 결부되어 줄기와 가시로 변화한다
그리고 문이라는 공간을 만나 서로 상반되는 상황에 다다른다.
문 안과 문 밖의 세상,육체와 영혼,외면과 내면,지구와 우주,그리고 현생과 내세를 의미한다 그들은 지구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더 점진하여 B612라는 행성에 안착하여 사랑,질투,방황,그리움으로 떠돌다 생명의 영속성에 안착한다
인간의 행동과 사상 그리고 감정의 변화 등등은 뇌의 명령에서 비롯된 그것의 원점인 신경세포에 이르게 된다.
그것을 도형화 시킨 파장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무한한 생명의 사이클을 의미한다.
지금의 나는 또 다른 내가 되어 그 존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有와 無의 탈바꿈으로 지속되진 않을까?
애초에 그들은 같은 맥락이 이었으리라 생각하며
그 영속성은 일종의 無라는 것을 의미하기도한다.
그러므로
有로부터 하나씩 지워나가는 작업으로서 無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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