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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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46    업데이트: 21-11-04 13:00


아트코리아 | 조회 1,259

 

- 박숙이-

  
클라이맥스 후의 밥솥을 여니 조용합니다

뜨거웠던 숨소리를 가라앉히는 중입니다 

서로의 뜨거운 자극에 찰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가득 고입니다

휘저으려다 가만, 뜸이라는 걸 생각해 봅니다

사이가 더 깊어져 떨어지질 않습니다   

알알의 세포가 다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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