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    업데이트: 24-03-19 19:09

전시회 소식

2012 제13회 포항-광양 미술협회 교류전
아트코리아 | 조회 1,101
제 13회 포항·광양 미술협회 교류전…5~10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두 철강도시의 문화적 특성·흐름 한눈에

포항 이동건作 '봄'
 

'제 13회 포항·광양 미술협회 교류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포항시립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매년 양도시를 오가는 교류전으로 이번 전시회는 한국미협 포항지부 작가 40명과 광양지부 작가 20명이 10호 내외 소품으로 포항시민을 초대한다.

포항과 광양 두 도시는 '영일'과 '광양'이라는 지명처럼 '태양의 도시'로 불리며 철강을 생산하는 제철소가 입지해 있는 등 많은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이번 포항-광양 미술교류전에서도 예술을 통해 양 지역을 잇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인 것.

광양미협 한경식 작가가 본 '경주 최부자집 고가'을 비롯해 이영아 작가의 '월출산', 포항미협 최복룡 작가의 '산'과 박정열 작가의 '도라지' 은 지역적 색을 넘어 구성과 추상을 넘나드는 매력을 뽐낸다.

이 외에도 추상회화, 서예,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정열 포항미협 지부장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포항·광양의 13번째 미술교류전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작품전을 통해 점점 잃어가는 순수한 감정을 회복하고 폭넓은 인간성을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구룡포 해안을 스케치하는 '제5회 영일만 스케치 및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지역 화가 뿐 아니라 광양 작가들이 구룡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자리다.

김정국 광양미협 지부장은 "영일만과 광양만의 파도소리가 한국의 사계를 일으켜 캔버스를 채색하고, 꽃의 계절을 지나 태양의 계절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며 "지난 계절 동안 양 도시의 작가들은 창작에 대한 열정과 꾸밈없는 마음의 어우러진 화폭을 통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9일 오후 6시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경북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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