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7    업데이트: 21-12-14 13:49

법문 한자락

​두 번째 법문 한 자락...
관리자 | 조회 251
두 번째 법문 한 자락...
 
믿음이 人生(인생)의 行路(행로)를 정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리천에 나투시니
 
시방세계 모든보살 부처님을 찬탄한다
 
불가사의 지혜신통 집착교만 깨뜨리니
 
괴로움과 즐거움의 참된진리 알게하네
 
.....................................................나무아미타불!(목탁송)
 

 
어느 때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설법하셨다.
 
그때 시방의 무량한 세계에서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일체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 마하살들이 모두 모여와서 찬탄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오탁의 악한 세계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신통력으로 집착하고 교만한 중생을 깨닫게 하여
 
괴로움과 즐거움의 진리를 알게 하십니다.”
 
.....................................................나무아미타불!(목탁송)
 

 
地藏菩薩 讚歎經(지장보살 찬탄경)에서는 부처님께서 說法(설법)을 할 때 모든 보살, 마하살과 하늘나라의 모든 신과 八部神將(팔부신장)께서 도리천에 모여왔습니다.
 
부처님께서 어머니를 위한 설법을 할 즈음에 여래의 웃음으로 백·천·만·억의 구름이 회중을 에워싸고 말할 수 없는 미묘한 음성으로 주위를 장엄하고 있을 때 文殊菩薩(문수보살)이 地藏菩薩(지장보살)의 威神力(위신력)을 물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증명하시기를 지장보살은 불가사의한 지혜로써 衆生(중생)들의 온갖 괴로움과 즐거움을 오랜 옛적부터 이미 제도하였고, 지금도 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도할 것이며 중생의 모든 원을 성취시켜 주실 분이라고 지장보살 찬탄경 제1장에서는 말하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物質文明(물질문명)이 지나치게 발달하여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빠져 우리 인간계는 사악해졌고, 생각이 사악하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2,500년 전 부처님 在世(재세) 時(시)에는 도덕과 윤리가 살아있어, 자연인으로서 순수한 삶을 살 수 있었고 삶에 있어서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물질문명의 발달에 가치를 두면 정신문화가 퇴보하고, 정신문화에 가치를 두는 이는 물질에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우리 중생에게 이 두 가지(물질, 정신)를 다 주는 복은 없습니다.
 

 
오늘은 발달한 물질문명에 접하여 고통받고 있는 평범한 불자님들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 길로 가고 있는가 ?
 
나는 지금 삶(인생)을 잘살고 있는가 ?
 
나는 지금 시간의 주인공이 되어 살고 있는가 ?
 

 
人生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있고 그 속에는 네 갈래의 길이 숨어 있습니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길, 어둠에서 밝음으로 가는 길,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 밝음에서 밝음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밝음과 어둠이 항상 교차하는 것은, 前生(전생)의 緣(연)과 今生(금생)의 行(행)에서 나오는 因果(인과)입니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이란 어떤 사람이 비천한 가문에서 태어나 빈궁하고 下賤(하천)하게 살면서 생각과 言(언)과 修行(수행)이 나아지지 않은 사람이며 惡業(악업)을 지어서 惡業(악업)을 갚는 사람이고 항상 뒷문만 다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가는 길이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몸과 말과 행이 올바른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며 항상 진취적인 사람입니다.
 
이와 반대로 밝음에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길이란 좋은 가문에 태어났으나 言(언)과 行(행)이 바르지 못하여 수렁으로 빠져드는 경우이며, 밝음에서 밝음으로 가는 길이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생각과 언행이 훌륭하고 항상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福(복, 물질과 정신)은 항상 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명문 집안에 태어나 탄탄대로를 달리기도 하고, 방종을 하다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사람을 많이 봅니다. 보잘 것 없는 집안에 태어나 열심히 노력하여 인생을 역전시킨 사람들을 많이 보기도 합니다.
 

 
金剛經(금강경)에서도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이란 말이 있는데
 

 
지금 나는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느 곳의 마음에 점을 찍을 수 있는가 ?
 
지금 나는 네 가지 인생 중에 어느 곳을 지나고 있는가 ?
 
지금 나는 이 시간을 지배하는 주인공인가 ?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겠습니다.
 
인생의 밝음과 어둠은 그 누군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헤어나지 못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일어서기도 합니다.
 
우리 중생은 자신의 몸과 말과 생각으로 어떤 業(업)과 修行(수행)을 하느냐가 人生行路(인생행로)를 정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자기의 의지가 아닌 어떤 업의 힘으로, 인연의 과로 인하여 나타났으나, 地藏行者(지장행자)는 地藏菩薩(지장보살)을 찾는 믿음의 마음으로 願力(원력)을 세워 人生(인생)의 航路(항로)를 개척하면 새로운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衆生(중생)은 業(업)의 緣(연)으로 살 수밖에 없고 修行者(수행자)나 菩薩(보살)은 願力(원력)의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지장보살의 가르침입니다.
 
이 네 가지 길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는 自身(자신)의 意志(의지)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난과 마음의 아픔 속에서 이긴 사람이 이 시간을 지배할 수 있고 행복을 찾을 수가 있으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사람은 희망과 용기를 가져야 하고 주어진 환경에 복이 있는 사람은 謙遜(겸손)과 節制(절제), 慈悲 精神(자비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신앙생활은 부처님의 말씀에 귀의하며 그 말씀에 순응하며 실천하여야 하는데, 地藏菩薩 讚歎經(지장보살 찬탄경)에서는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증명하시기를, 지장보살은 오랜 옛적부터 중생을 제도하였고 지금도 제도하고 앞으로도 제도하며 우리 중생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해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중요하고 믿음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불교를 믿는 지식인들은 信仰生活(신앙생활)을 가볍게 생각을 하지요. 얕은 지식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식보다 정신에 의지하여 믿음을 생활화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요즈음 나라 형편이 조금 나아져 군대생활도 옛날 같지 않다고 합니다. 들은 얘기입니다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960년대 군 생활은 참으로 열악한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머리에 열이 나서 의무과에 가면 흰 가루약을 줬다고 합니다. 찢기고 다쳐도 동글동글한 가루약을 줬습니다. 그 어떤 병이나 어디를 다쳐도 흰 가루약을 주었습니다.
 
그 가루약도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 사정사정하면 선임병이 군화 발길로 차면서 주는데, 꼭 이 흰 가루약을 먹어야 낫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흰 가루약의 효과는 신통하게 너무나도 잘 낫는다는 것입니다. 먹었다 하면 아픈 데가 싹 나으니 말입니다. 우스운 것은, 뒷날 알고 보니 그 시절은 돈도 없고 비축한 약도 없어 군에서는 밀가루를 먹기만 하면 신통하게 잘 낫는 만병통치약으로 둔갑을 시켰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약에 빠져서 약 중독에 걸려 웬만하여서는 낫지를 않습니다. 그것은 생각이 많아서 그러합니다. 그 시절은 약을 먹어야 산다는 단순한 믿음이 절박하였기 때문에 빨리 나았다는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순진해서 약을 먹으면 무슨 병이라도 반드시 낫는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신통하게 병이 나은 것입니다.
 
알고 보면 정신이 육체를 이긴다는 말이지요.
 

 
믿음이 강한 사람이 어려운 고통을 이겨낼 수가 있고 地藏菩薩(지장보살)을 親見(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증명하신 지장보살을 찬탄하고 찾으면 어려운 고통을 능히 해결할 수가 있고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장보살 찬탄경을 매일 受持 讀誦(수지 독송)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지금보다 나은 새로운 참 인생을 창조합시다.
 

 
이 地藏菩薩 讚歎經(지장보살 찬탄경)은 어려울 때, 힘들 때, 魔障(마장)이 있을 때 약효가 있습니다.
 
이 신통한 약(믿음의 약)을 먹기만 하면 어려운 일은 지장보살이 해결해 주십니다. 이 약을 먹고 아니 먹고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산승은 지금 이 약(믿음의 약)을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장보살을 친견합시다.
 
어둠과 밝음의 교차로에서 지장보살을 친견하여 난국을 해결하고 인생의 참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나갑시다.
 

 
팔대금강 사대보살 받들어서 청하오니
 
이시송이 있는곳에 언제어디 함께하셔
 
저희들을 위로하고 보호하여 주시오며
 
원하는일 마음대로 이뤄지게 하옵소서
 
이시송이 있는곳에 천룡팔부 함께하며
 
무진고통 이겨내어 소원성취 이루옵고
 
저희들의 온갖소원 이뤄지게 하옵시며
 
크고작은 모든죄업 씻어지게 하옵소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목탁송
 

 
地藏菩薩 讚歎經 1, 2편을 독송, 츰부 다라니를 독송하면서 내려오다
 
지장행자 심허당 정 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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