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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평론

캔버스에 담아낸 화합·평화 메시지 / 영남일보 / 2015.01.20
관리자 | 조회 416
서양화가 류시숙 개인전 
25일까지 인터불고 갤러리



▲ 류시숙 작 `환희의 노래`

꽃을 주로 그리던 류시숙 화가가 양띠 해를 맞아 꽃밭에 양떼를 풀어 놓았다. 아름다운 꽃밭에 순한 양들이 한가하게 노니는 모습은 화평하기 그지없다.  


청양해를 시작하며 양과 함께 들꽃들의 찬양으로 2015년 새해 화합과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한다.  

류시숙 작가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불고호텔 갤러리(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청양해! 새로운 출발- 류시숙의 환희의 노래전`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 작가가 최근 즐겨 그려왔던 능소화와 양이 어우러진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들꽃과 양을 조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서양화이지만 바탕에 겹겹이 쌓아올린 아크릴 물감의 엷은 붓 자국이 투명한 듯이 표현돼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감을 얇게 수차례 덧칠하면서 그 붓질의 사이사이에 꽃들이 피어난다. 이름 모를 들꽃에서부터 과꽃, 나팔꽃, 늘어진 능소화까지 갖가지 꽃들은 하나같이 만개했다. 

서영옥 미술학 박사는 “류시숙 화가의 작품속에는 항상 이름 모를 들꽃에서부터 과꽃, 나팔꽃, 늘어진 능소화까지 갖가지 꽃들은 하나같이 만개했다. 그에게 만개한 꽃은 예술적 열망의 단초이자 대변체로 자리한다. 때로는 종교적 믿음과 간절한 기도로 피워 올린 꽃, 삶의 질곡을 환희로 승화시킨 꽃이다. 어둠을 빛으로 변환시킨 꽃이자 지난했던 삶조차 기쁨으로 구현한 꽃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류 작가는 “청양해의 소망을 양, 들꽃과 함께 성취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린 작품”이라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꽃과 양의 조화를 통해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류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15차례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아트페어에 다양하게 참가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의:010-8670-1186.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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