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천문화예술회관은 19일부터 2월 18일까지 3년연속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을 기념, 단일 소재 산죽(山竹)만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국내정상의 산죽화가 설희자 산죽(山竹)김천초대전을 갖고 전시한다.
산죽화가 설희자는 어느날 산에서 산죽을 발견, 그로부터 지속적으로 산죽을 그리게 되었다고.
산허리 비스듬한 곳, 큰 나무밑의 적당히 낮은 곳에 군집해 살고 있는 이 산죽은 대나무과에 속하면서도 그것의 특징인 고고한 품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청아하고 강인한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이 산죽의 매력이다.
잎사귀마다 소복이 쌓인 눈을 제 힘껏 이겨내며 겨울 혹한 속에서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산죽의 모습에서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우리내 모습과도 닮아 더욱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중에는 김천 수도산의 산죽도 여러 작품 있어 친근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천문화예술회관은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은 귀향객과 시민들에게 설연휴 기간중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쉬는 날 없이 전시장을 개장한다.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이다.
박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