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변]무한대의 우주적 상상력의 화경畫境은 문인화의 놀라운 재발견입니다. 현실을 관통한 예술의 진실에서 뚫어본 수묵의 비밀이 창연합니다.「Bigbang은 신명을 내던진 파묵破墨이자 고정된 관념을 파격으로 몰아붙인 시도입니다.「Bigbang이후「Space & chaos를 통해 영겁의 시공간을 떠돌수 밖에 없는 의인화된 인간의 은유의 세계를 투영합니다. 궁극으로 이 작업은 삼라만상은 모두 떠도는 자들의 노래임을 상기시킵니다. 46억년 동안 떠돌아 다닌 운석과 먼지 역시 좌절과 절망, 고독과 상실감의 표징이자 예술의 오브제입니다. 운석의 반복적 운필은 우주속에 혼자 고립되지 않으려는 화가의 심리적 불안과 함께 끝내 도달할 수 없는 ‘떠돌이’의 냉혹한 비극과 비애감을 음화陰畫로 나타납니다. 한지에 수없이 반복한 초묵의 적묵뿐 아니라 대상 각각의 운석의 형상화를 통한 리듬감을 줍니다. 이 화폭속의 리듬은 우주의 생체리듬인 율려律呂를 연상합니다. 음과 운석인 양의 교합을 태극과 무극의 세계로 터치됩니다. 작가에게 운석은 ‘몸’이자, ‘음악’이며, ‘정신’이자 불가사의한 존재인 것입니다. 한지와 소금의 스밈, 먹칠의 물감의 변화가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는지를 세월에게 물은 철학적 질문으로 화폭속에서 정신의 비유인 ‘소금’이 어떻게 소멸하고 전이되는지를 실험합니다. 이 그림은 작가의 신명을 내던진 파묵破墨이자 고정된 먹의 관념을 파격으로 몰아붙인 초현실적 시도입니다. 작가는 우주를 ‘Meteor(물질)과 ‘몸’으로 동일시하며, ‘반물질’과‘ 여백’을, 그 대칭점에 놓습니다. 화가는 이런 우주욕망의 근원인 ‘운석’이야말로 미래시대의 인간들이 꼭 반추해 보아야할, ‘부름’과 ‘응답’의 상징으로 표현합니다. 그림마다 ‘Fish(물고기)’를 이니셜화 합니다. 마치 ‘물고기 너는 누구인가?’, ‘인간인가, 별인가?’ 그렇게 묻는 태초의 말씀같습니다. 작가에게 수묵은 천지창조의 또 다른 과정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