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는 옛부터 내려오는 우리 나라 고유의 종이인 한지, 즉 닥나무껍질을 재료로 하여, 그 껍질을 우리 나라 고유한 전통제작 기술로 불리고, 삶고 말리는 과정을 통하여 만든 전통한지의 하나이다.
"종이는 천년가고, 천은 오백년(紙千年 絹五百)간다"는 말이 있듯이, 닥종이는 물을 머금으면 아주 부드러워지 며, 말리면 아주 단단하고, 질기고 견고해서 예로부터 우리의 일상 생활에 많이 쓰여져 왔다. 이런 특징을 이용하여 인형을 만든 것이 닥종이 인형이다.
닥종이 인형은 한지의 신축성과 부드러움을 잘 나타낼 수 있어서, 인형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재료이며, 만들기가 용의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기 쉬울 뿐 아니라, 만든 후에는 보기가 아주 좋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인 정서와도 잘 맞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며, 다른 재료로 만든 인형보다 훨씬 더 친근감이 있으며, 이를 응용하여 다양하게 작품성 및 장식성 있는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