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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0-07-12 작곡가 홍세영이 첫 창작 가곡집 '얼마나 다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홍세영 | 조회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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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홍세영이 첫 창작 가곡집 '얼마나 다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를 예성기획에서 발간했다. 대구예술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그가 10년에 걸쳐 작곡한 곡 중에서 엄선했다.

책의 1부에는 독창곡이, 2부에는 합창곡이 각각 실렸다. 홍 교수는 "현대음악은 한 번 연주되고 나면 더는 연주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곡은 불릴 기회가 많다. 요즘 대구에 가곡 교실이 많이 생기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합창회를 여는 등 가곡 부르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내 곡을 많이 불렀으면 한다"며 가곡집을 낸 이유를 말했다.

합창곡 중 '비바리'는 2006년 제주도 국제합창축제 때, '돌 구멍에 사는 바람'은 2008년 제주도 국제합창축제 때 지정곡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다.

 

이번 창작  가곡집 작품 모두 시에 선율을 입힌 점이 눈길을 끈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시는 노래 가사와는 엄연히 다르다. 시구에 어울리는 음정을 붙이는 작업은 작곡가에게 많은 고민을 요구한다. 홍 교수는 "가곡을 부르면서 시가 주는 정취도 함께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시는 김재진·김황희·이정환·박순돌·곽홍란 등 모두 대구 출신 시인 작품이다. 특히 김재진 시인은 1997년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출간해 한 달만에 6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가곡집 타이틀 곡인 '얼마나 다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는 김재진 시인이 쓴 시에 선율을 붙인 작품이다.

대구작곡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홍 교수는 현재 영남작곡가협회 이사·한국예술치료학회 이사·아코사모(아코디언으로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 대표를 맡고 있다.
 
2010-07-12 07:34: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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