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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대구시인협회,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 31일 김광석길 콘서트홀 개최 / 경북일보 2022년 10월 26일(수)
아트코리아 | 조회 392
경북일보 2022년 10월 26일(수)
 
대구시인협회,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 31일 김광석길 콘서트홀 개최
 

엽서 전시·배부…시 낭송·공연도 마련
 

대구의 시 콘서트ㅡ시에 물들다 포스터.
 
시의 날(11월1일)을 맞아 대구시인협회가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나누기 위한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5시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공개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대구시인협회는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시를 통한 치유와 힐링 행사로 진행한다.

대구시인협회는 ‘대구의 시 콘서트’ 행사에 앞서 어른아이를 위한 행복동화(童畵)를 주제로 마음속에 떠오르는 순수와 사랑의 풍경을 그린 이영철 화가의 그림과 대구의 시인 30명이 참여한 서정시를 작은 엽서시로 제작해 김광석길에 전시하고, 대구 시내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또 이영철 화가가 그린 도광의, 이태수, 이진엽, 강문숙, 김윤현, 정화진, 황명자 등 올해의 대구시인 23명의 인물 캐리커처를 액자에 넣어 엽서시와 함께 전시하고, 각 시인들에게 시집출판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축하의 자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연 시인의 여는시 낭송을 시작으로 이수진, 노태맹, 지정애, 박지영, 박경조 시인의 시낭송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시흥으로 물들인다.

대구시인협회는 이날 시창작을 배우는 시민단체인 경대시창작반(지도교수 손진은), 중앙도서관시창작반(지도교수 변희수), 푸른방송시창작원(지도교수 강문숙) 등과 ‘시인과 시민이 함께 꿈꾸는 시프렌드십 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만드는 일에 소명의식을 갖고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이어 시창반 소속 김용조, 이은우, 이한형 씨가 시민 대표로 시낭송에 참여해 시인과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구의 시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또 박진형 시인의 시 ‘님하, 도셔오소서!’를 시극으로 무대에 올리며,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의 ‘국악리듬 속으로’ 오프닝 무대와 테너 김동녘, 소프라노 소은경의 ‘가을 선율 속으로’, 통기타 가수 김진덕의 ‘김광석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시인협회의 김호진 회장은 “한국 시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을 많이 배출한 ‘시의 도시’ 대구에 시와 시인이 시민의 삶 속에서 움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민 참여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대구 시민이 시인과 함께 시를 읽으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과 더 좋은 세상을 꿈꾸길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곽성일 기자kwak@kyongbuk.comkwa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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