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8    업데이트: 23-10-06 15:41

초대글


“예술, 기억의 흔적을 걷다”

길고 지루한 무더위와 장마를 뒤로 하고 드높은 가을하늘이 새삼 감사한 10월에 단묵여류한국화회 전시가 40회를 맞이합니다.

‘70-2000년대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단묵여류한국화회 회원들은 전통을 기반으로 영감을 얻고
새로운 변화의 모색으로 각자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표현해 온 한국화 작가들로, 
서로에게 존재 자체로 힘이 되고 오늘도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며 묵묵히 현대한국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0년 창립전 이후 지금까지의 전시를 되돌아보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스승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대구지역에서 많은 제자를 배출하고 현대한국화의 한 획을 
그으신 최종모, 정치환(영남대), 이영석(계명대) 스승님과 단묵창립회원으로 2년 전 작고하신 김미아(대구가톨릭대)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마음에 
<제40회 단묵여류한국화회-예술, 기억의 흔적을 걷다>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현대한국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묵과 채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을 선보일 것이며,
한국화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여 새로운 문화 형성에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3년 10월 24일
단묵여류한국화회 회장 김 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