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대구 미술관
전시명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
전시기간 2018.6.16~2018.9.16
출품자 간송 전형필
작성자 10718정유진
작성일 2018.9.2
감상일자 2018.8.26
미술관에 갈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어 최근 들어 미술관에 가지 못해 이번 미술 수행평가가 귀찮으면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또한 이번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은 이번이 아니면 어쩌면 보지 못 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미술관에 가는 날에 비가 많이 내려서 부모님께서 걱정하셨지만 나는 비가 많이 오면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히 천천히 감상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대구 스타디움에 내렸을 때 나는 길을 찾지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미술관에 도착 했을 때 많은 사람들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을 보러 와 나는 실망했지만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이 그만큼 유명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술관에 들어와 표를 끊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일생에 대하여 설명이 나와 있었고 나는 전시장이 짧을 줄 알고 천천히 보았다. 작품은 조선 초.중기, 조선 후기, 조선 말기로 나누어져 있었다. 나는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소개해 보겠다.
[고사한거(고사의 한가로운 삶)]이징은 성종의 고손인 이경윤의 서자로 산수, 인물, 화조 등 다방면에 걸쳐 탁월한 기량으로 일세를 풍미했다. 그래서인지 이징의 그림 중에는 보수적인 궁정 취향의 그림이 종종 있는데, 이 산수화도 그 중 하나이다. 먹물들인 비단 바탕에 금니를 사용해 화려하고 장엄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필묵의 운용이 까다로운 금니화임에도 불구하고 필치와 묘법이 정교하고 능란하며 탁월한 조형적 완경성과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까지 갖추고 있다. 당시 많은 문사들이 이징을 '국수'로 불렀던 이유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이다.
[강산청원(강과 산이 맑고 멀다)]고사한거와 대칭적인 구도로 보아 두 작품을 합쳐 하나의 병풍으로 제작되었던 듯하다. 화면의 구성이나 경물들의 묘사는 조선전기 화원체 산수화의 특징이 강하게 묻어난다. 북송원체화풍을 토대로 남송원체화풍의 구도를 가미하였는데, 시기적으로 볼 때 상당히 보수적인 화풍이다. 그러나 기량과 격조만큼은 최고의 금니산수화가라는 명성에 걸맞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중기는 물론, 역대 금니 산수화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다.
[풍죽(바람에 맞선 대)]한구회화사상 최고의 묵죽화가로 평가받는 탄은 이정의 묵죽화다. 탄은에 의해 조선묵죽화가 시작되고,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나라 묵죽화의 전개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이 <풍죽>은 그의 묵죽화 중에서도 백미라 부를만한 최상의 걸작이다. 바람에 맞선 대나무 네그루를 화폭에 옮겼다. 휘몰아치는 강풍에 대나무들은 이내 찢겨 나갈 듯 요동치지만, 전면 한 복판에 자리한 대나무는 댓잎만 나부낄 뿐 튼실한 줄기는 탄력 있게 휘어지며 당당히 바람에 맞서고 있다. 이 그림의 주인공이다. 그림자처럼 옅은 먹으로 처리한 후위의 대나무들은 거센 바람의 강도를 느끼게 하는 한편, 주인공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게다가 화면의 깊이감까지 더해주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조연들이다.이<풍죽>은 역대 제일의 묵축화가가 그려낸 최상의 작품이다. 현재 오만원권 뒷면에 어몽룡의 매화와 어울러져 들어가 있다.
[마상청앵(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다)]김흥도: 족음이 무성하고 여러 꽃이 만발하는 늦봄 어느 화창한 날에 젊은 선비가 춘정을 이기지 못해 문득 말에 올라 봄을 찾아 나섰다가 길가 버드나무 위에서 꾀꼬리 한 쌍이 회답하며 노니는 것에 넋을 빼앗긴 채 서서 바라보는 장면이다.
[야묘도추(들고양이 병아리를 훔치다)]김득신: 화창한 봄날. 도둑고양이가 병아리를 채어 달아나자 놀란 어미 달이 새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뒤를 쫓고, 중니 부부가 한던 일을 팽개치고 병아리를 구하려 한다. 마루 위에서 동동걸음을 치는 아내의 동작과 마루 아래로 뛰어 내리면서 장죽으로 고양이를 후려치는 남편의 동작이 그림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일순간에 벌어진 촌가의 소동을 표정까지 정확하게 포착하여 그려냈다.
[미인도]신윤복: 한양 풍류생활을 주도하던 어떤 아리다운 여인의 초상화이다. 당시 사회제돵 일반 살림집 규수는 외간 남자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으니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필시 풍류세계에 몸담고 있었던 기생이였을 것이다.
가체를 사용하여 탐스런 얹은 머리에 가슴이 드러날 만큼 옷기장이 극도로 짧아지고 소매통이 팔뚝에 붙을 만큼 좁아진 저고리를 입고 속에 무지개 치마를 받쳐 입어 열두 폭 큰 치마가 풍만하게 부풀어오른 차림새는 여인 몸의 관능미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자태인데 쪽빛 큰 치마 밑으로 살짝 드러낸 오이시간이 하이얀 버선발과 왼쪽 거드랑이 근처에서 흘러내린 두 가닥 주홍색 허리띠끈은 일부러 고름을 매지 않고 풀어해친 진자주 옷고름과 함께 대장부 뇌쇄 시키기에 충분한 표현이다.
전시장 안에는 많은 작품이 있었고 보물로 지정된 작품들도 많았고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걸음면 중간중간 동영상도 있었고 글도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 보지 못한 작품들도 더러 있어 너무 아쉬움도 남았지만 얻은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다음을 기약 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끝난는 구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글은 ㅣ법고창신ㅣ옉 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