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0    업데이트: 26-04-17 09:10

초대글

여류 100호회 회장 강희영
President Message
강희영 회장
Greeting

여류 100호회 회장 인사말

화폭을 넘어, 시간의 결을 건너온 이름들.

여류 100호회는 수십 년의 시간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작업해 온 작가들이 모여 이루어온 예술 공동체입니다. 이번 정기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축적된 사유, 그리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창작의 호흡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100호라는 하나의 형식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동일한 화면의 크기 속에서도 감각의 온도는 다르고, 색의 밀도는 저마다의 삶을 반영합니다. 절제와 확장, 기억과 현재, 사적인 서사와 보편적 감정이 교차하며 하나의 장면을 이룹니다.

오랜 시간 작업을 지속해 온다는 것은 단지 경력을 쌓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의 세계를 끊임없이 갱신해 나가는 태도라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러한 시간의 내공과 변화의 결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각 작품은 한 사람의 생애와 사유가 응축된 결과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미감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여류 100호회는 전통 위에 안주하지 않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선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정기전 또한 그 연장선 위에서,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들이 조용히 공명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희영
여류 100호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