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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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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끝이 없으며, 끝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예술이지 않을까.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04/17 | 조회 24
예술은 끝이 없으며, 끝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예술이지 않을까.

우리는 끝이 없는 시간의 반복적인 순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삶은 바로 예술의 가치와 그 결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시작은 있지만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삶과 예술이다. 즉, 예술은 그대로의 삶을 말한다.
삶은 끝을 알 수 없기에 ‘지금’ 바로 찰나의 순간이 중요한 과정이
되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주어진 정답이 없는 것들을 고찰하게 되고, 그로인해 과정을 대하는 행위의 중요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ING 작업은 반복되는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면서, 그 면은 또 하나에 점이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점을 찍어가는 반복되는 행위는 지금 이순간도 변화하는 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태도를 말한다.

행위가 예술이 되는 ING 작업을 통해 끊임없는 ‘가치’에 대한 탐구와
무수한 과정의 반복들을 시각적 표현으로 하는 것뿐이다.

작업노트중_


예술의 과정과 행위의 가치 등을 작품에 담기위해 Layer-ing 작업을 시작했다.
작품의 공간감 표현을 위해 각 층이 되는 아크릴과 그 틀이 되는 액자의 색을 직접 선정하고 제작하였다. 또한 틀에 각각의 레이어를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작업 의도와 행위의 시간적 공간을 담고자 하였다.
 
평면위의 점은 선과 면으로 확장되지만, 겹겹이 쌓인 투명한 공간의 점들은 서로를 간섭하여 시각적 깊이감을 더해 준다. 공간적 한정성을 벗어나 층층이 겹친 레이어를 통해 예술의 과정을 무한히 확장시키고자 한다.
 
Layer-ing 작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과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변화되는 작품을 통하여 행위에 대한 가치를 좀 더 유연하게 소통하고자 한다. 



장갑 오브제작업_

결과보단 정답이 없는 과정을 캔버스라는 공간에 반복적으로 찍어가며 점이 선이되고 선은 면이되면서 또 하나에 점이되는 행위작업을 해왔다. 하루하루 벽화일을 하면서 사용했던 장갑들을 일년동안 모우기 시작했다. 일을 한다는 행위가 작업이 되었고, 힘들때 도 많았지만 더욱 이겨낼수있었고 즐길수있었다. 수많은 장갑에 흔적들은 나를 대신해 줄수있는 매개체가 되었다. 그것으로 지난 일년을 꽃으로 표현하였고, 꽃은 또 하나에 점이 되였다.

캔버스 앞에서에 예술행위에서 벗어나, 나에 일상속 일뿐만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등 어떤곳이든 나에 캔버스가 되었다. 이번 작품은 일상속 캔버스에서 가치있는 매개체를 모아 오브제로 남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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